8일 열린 석탄건조 실증설비 준공식에서 김학빈 영흥화력 본부장과 관계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본부장 김학빈)는 8일 발전관계사와 시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재열증기방식 석탄건조설비 준공기념 행사를 가졌다. 영흥본부의 석탄건조설비는 세계 최초의 재열증기방식을 채택했으며, 2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지난 2013년 7월에 착공해 약 28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2015년 11월 23일 완공됐다. 석탄건조설비는 증기열을 이용해 석탄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수분이 함유돼 화력발전에 이용하기 어려운 저품위 석탄을 고효율의 고품위 석탄으로 가공하는 장비다. 이번 사업은 남동발전의 프로젝트 건설관리 능력과 한국테크놀로지의 시공 및 시운전으로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이루어낸 모범사례로서 정부 3.0 협업의 가치를 구현하기도 했다. 영흥본부 관계자는 “석탄건조설비를 통해 저품위 석탄의 수분을 15% 건조해 고열량화시켜 사용하면 석탄 가치의 상승으로 경제적인 효과와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로 환경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유망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적 동반성장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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