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기]

2월 26일 경기도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인증 활성화를 위한 LED조명 워크숍'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이 진지하게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LED패키지에 대한 부품인증제가 올해 안에 도입될 전망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2월 26일 워크숍에서 “내구성 시험과 광속유지율시험을 위한 시간과 비용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해 LED패키지에 인증을 부여하고, 이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은 광속유지율 시험 등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부품인증제 도입시기와 관련해 “지난해 조명연구원 용역을 통해 기준안이 나왔고,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빠르면 올해 중순, 늦어도 하순쯤에 고시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산업부와 계속 협의를 하겠지만 올해 안에는 충분히 도입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품인증제는 삼성전자, LG이노텍, 서울반도체와 같은 LED패키지 업체들이 출시 전에 부품인증을 획득하고, 이 부품을 장착한 LED조명 완성품업체가 고효율인증을 신청할 경우 중복되는 시험항목을 면제해 주는 것으로, 미국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의 LM-80과 유사한 제도다.
산업부와 에관공은 지난해부터 조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부품인증제 도입계획을 구체화했고, 빠르면 올해 안에 제도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존의 LED조명 내구성 확인을 위한 2000시간(약 3개월) 시험항목이 면제되면서 그동안 광효율이 향상된 LED패키지를 다시 적용할 때마다 고효율인증을 새로 받아야 했던 LED조명업체들의 시간과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LED패키지 부품인증기준 어떤 내용 담겼나=에관공과 조명연구원이 마련한 부품인증 대상은 AC 220V 이하, DC 50V 이하에서 사용되는 LED다중소자 또는 LED소자로, 광원용으로 사용하는 20W 이하의 일반조명용 LED패키지다.
구조방식은 전원리드고정형(포탄형), 표면실장형(SMD), COB형 등으로 제한했다.
세부적인 시험 항목은 기존의 LED패키지 업체들이 이미 공개해 인터넷, 카탈로그 등에 게재된 사양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광출력과 관련된 시험항목 가운데 초특성(광속, 광효율)은 100시간 에이징(Ta조건) 뒤 정격전압, 정격전류에서 광속을 측정해 종류별(상관색온도)로 표시기준의 95% 이상, 광효율기준치 이상을 충족하도록 했다.
또 광속유지율은 최대사용 온도조건(Ta는 표시사항, 없을 경우 85℃)에서 2000시간을 에이징한 뒤 정격조건에서 광속을 측정하고, 초기 광특성 평균치의 90% 이상을 만족하도록 했다.
연색지수와 최저광효율의 경우는 색온도에 따라 ▲4000K, 4500K, 5000K, 5700K, 6500K의 경우 연색지수는 75Ra 이상, 최저광효율은 140lm/W로 ▲2700K, 3000K, 3500K의 경우 연색지수는 80Ra 이상, 최저광효율은 110lm/W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