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기]

첨단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투입되는 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본격화된다.

2일 한전은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반의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위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은 국내 최초의 EMS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이 적용되는 곳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의 효율적인 생산과 저장, 소비가 가능해진다. ▶관련기사 3면

이 같은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위해 한전 전력연구원은 기존 중유 발전으로 공급되던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섬 전체에 걸쳐 풍력발전 400kW, 태양광발전 314kW, 배터리 3MWh 수준의 설비를 설치했다.

아울러 섬 전체의 발전량과 부하량 예측 등이 가능하도록 EMS를 개발, 실제 전력계통에서의 실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2일 열린 준공식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가사도를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녹색섬의 하나로 만드는 뜻 깊은 자리”라며 “한전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자립섬 모델을 국내도서에 확대 보급하는 한편 관련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